임주영님(중국 거주 한국인 청년 경영자) / 결코 간과하기 힘든 이웃 중국! 어떻게 하면 가까워지고 윈-윈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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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04-19 10:29 조회8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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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중국에서 약 13년째 거주 중인 한국인 청년 사장입니다. 중국 북경 UIBE 대외경제무역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중국 대기업 IQIYI(爱奇艺:중국 최대 OTT회사), 바이트댄스(字节跳动:중국 최대 숏폼 회사, 틱톡TIKTOK 본사), 넷이즈(网易 : 중국 3대 대표 게임회사)에서 한국시장 총책임자를 역임하였으며 한중 중간의 브릿지 역할 및 문화교류 증대 역활을 해왔습니다.
넷이즈 근무 당시 부업으로 시작한 한식업이 3호점까지 번창해 본업 IT를 그만두고 현재는 상하이(上海), 항저우(杭州), 난징(南京), 쑤저우(苏州)등 1선도시 번화가 중심에 위치한 백화점들에 총 8개의 요식업을 운영 중이며 상하이 총 한식업 인기순위(4월6일大众点评기준) 1등에 위치해 있습니다. 또한 중국인 부인과 결혼을 하였으며 부인은 현재 다국적기업에서 7년째 종사하고 있으며 금년 4월에 한중 혼혈 핏줄 사이에서 태어난 왕자를 얻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유학생에게 어려운 중국 취업환경에서도 저는 중국에서 커리어를 쌓는길을 택했고 중국인들과 나란히 서서 취업경쟁을 뚫고 중국 대기업에 입사하여 회사내 유일한 한국인으로서 중국어로 소통하고 업무를 해왔습니다. 지금은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여러 1선도시에서 사업을 하며 몸소 지켜보고 겪은 경험들을 통해 “어떻게 하면 한국 정부, 기업 및 한중 두국가 국민들간의 교류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의 의문점을 시작으로 제가 현장에서 느낀 그대로의 생각을 적고자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첫째,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서로 마음을 열어 반중 반한 감정을 진심이 있는 소통과 교류를 통해 없애야 합니다.
각 국가에 대한 편견은 서로를 자세히 알지 못하는 부분에서 옵니다. 중국에 오지 않고 한국 매체(매스컴)를 통해 접하는 한국 국민들은 아직도 중국이 후진국이고 친해 질 수 없으며, 위험하며 지저분하고 발전이 없다고 보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심지어 현재 한국인이 가장 싫어하는 국가 1위에 위치해 있다합니다.(출처: 큐키뉴스 신년 여론조사 2024 보고서 등)
하지만 중국은 서울 같은 도시가 49개(1선도시4개一线城市, 신1선도시15개 新一线城市, 2선도시30개 2线城市)가 있으며, 1선 2선도시들의 빌딩 수준은 마치 뉴욕처럼 모던하고 광대하며, 모두가 관심을 갖는 AI 및 인공지능 영역에선 벌써 Deepseek 기업이 세계를 강타하고, 1선도시의 일상 생활에선 무인 로봇택시 “아폴로고”가 상용화되고 틱톡 애플리케이션으로 전세계의 SNS를 좌지우지하고 있는 놀라운 상황입니다.
저는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는 것이 괜히 그런 게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저는 중국 사람들과 마음 깊은 교류를 할 수 있는 언어능력과 외향적인 성격을 장점으로 사회적으로 높은 위치에 있는 분들부터 시민층까지 정말 많은 중국인들과 친구를 맺고 마음 깊은 교류를 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국과 중국은 정말 겉보기가 아닌 마음 깊이 진심으로 교류 및 교우가 가능하고 대다수의 중국 사람들 역시 한국인들과 동일하게 정말 착합니다.
심지어 중국분들이 더 착하다는 마음도 들 때가 많습니다. 간혹 한국 매체를 보면 대부분 중국의 안좋은 소식으로만 포장이 되기도 합니다. 이 배경에는 복잡한 이유가(젊은층이 사용하는 매스컴 대부분이 외국회사, 정치적, 역사적, 한국의 지리학적 문제 등) 많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는 누구와 적을 만들 필요가 없는 세계 평화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중국 내엔 정말 유익하고 밝고 선진적 정보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좋은 정보들을 부정적 인 시각이 아닌 좋은 친구 그리고 이웃의 관점으로 공유해야 합니다. 이처럼 양국은 가장 가까운 이웃을 싫어하는 것보다 큰 배포와 아량으로 배울점은 배우고 단점은 역으로 최소화하는 지혜와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둘째, 마음을 열었다면 문화 및 민간 교류의 집중을 통해 서로 간에 친해져야 합니다.
서로 친해지지도 않고 각자의 이익만을 위한 소통과 거래는 모두를 쉽게 또한 기분 좋게 할 수 없습니다. 친구와 사길 때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 만큼 국가 간의 교류 역시 그 국가를 존중해주고 싫어하는 영역(정치, 국토, 종교, 역사 등의 문제)의 화제를 두지 않으면 됩니다.
중국의 인기검색어 웨이보(微博)에는 정말 빈번히 한국의 문화(K컬쳐, 영화, 드라마,정치 등) 관련 순위가 상위권에 존재합니다. 직설적으로 표현하자면 한국보다 중국분들이 더욱더 한국에 관심이 많고 이해도가 높습니다. 한국 연예인을 쫓고 한국 예능 프로그램을 컨셉으로한 흡사한 중국 예능 프로그램이 많고 한국 드라마 영화 K컬쳐 문학에 집중하며 월기준 중국인 8억명(MAU)이 자국에서 사용 중인 틱톡에선 한국 배경음악과 춤이 난무합니다.
한국 문화가 중국인 실생활에 많은 영향력을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이 영향을 주는 많은 컨텐츠들이 중국 내에선 양국 간의 공식적인 교류를 통해서 전파된게 아닌 저작권을 피한 불법 다운로드를 통해 공유되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한한령 이후 중국 영화관 및 TV에 상영되는 한국 영화 드라마는 거의 보기 힘들며 한국 삼성, LG, 현대기아 자동차 등이 사라져가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현재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 입장에선 먼저 중국 MZ세대를 공략해야 합니다. MZ세대에서 입소문과 인기가 돌면 자연스럽게 각 중국 인기 SNS플레폼(微博,小红书,美团,抖音,快手) 등으로 마케팅 효과가 진행되며 이는 전 연령층 및 매스컴에도 전파가 됩니다.
이에 먼저 현 중국 젊은 층이 가장 선호하는 한국 셀럽(블랙핑크, BTS, 세븐틴, 빅뱅, 에스파, 아이유 등)들을 통하여 중국 본토 오프라인 행사를 빈번하게 1선 지역에서 진행. 문화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음악, 영화, 패션, 음식,문학 등) 상호 진심 어린 교류를 진행해야 합니다.
또한 여행 산업에서 중국은 현재 무비자로 올 수 있기에 한국분들은 편안한 마음으로 여행을 와서 중국 대륙을 몸소 직접 보고 느껴보길 권장합니다. 첫 여행지로는 1선도시 및 신1선도시를 추천합니다. 역으로 한국 역시 제주도에서 진행을 한 사례처럼 무비자 사례를 좋은 방향으로 점검하고 다잡아서 재차 이를 검토. 중국인이 무비자로 한국을 방문하게 하여 두국가 간의 교류창을 넓혀주는 것도 서로가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봅니다.
셋째, 이제 친해졌다면, 사소한 것부터 협력을 추진해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서로의 신임을 두텁게 만들어야 합니다.
친해지면 많은 영역에서 협력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시작은 먼저 작은 것부터 상호 존중의 문화속에서 협력을 한 후 선한 영향력을 양국 국민들에게 수시로 전파를 해야 합니다. 자연재해시에는 자발적으로 도움을 주고, 양국의 관광객이 많이 집중되는 지역에(북경, 상해, 서울, 부산, 제주도 등) 서로를 위한 감동적이고 또한 마케팅이 가능한 여행 상품을 사전에 준비하여 영접을 하고, 사전에 있었던 한중간의 다양한 갈등적인 부분들을(저작권문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불신, 식품 안전, 서로의 안 좋은 인식이 발생한 사례 등) 모두 직시해 좋은 방향으로 해결, 전파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외에 사소한 협력이 될 수 있는 부분들이 무수히 많을 것입니다. 이런 부분들이 점차적으로 쌓이고 전파된다면 자연스럽게 한한령이 폐지될 것이며 한중 FTA가 더 광범위하게 체결되고 더 많은 기업들이 협력을 진행해 한중간에 윈윈하는 사례가 많아지게 될 것입니다. 이는 한중 두 국가에는 밝은 시너지 효과를 가져오게 될 것입니다. 민간과 기업에서 신임이 강해지면 국가 정부간에도 그 어떤 국가보다 더 끈끈하고 결집된 신임과 믿음이 생길 것입니다.
이에 한국과 중국 간의 관계가 더 긴밀해 질 수 있는 방법이 있기에 짧게 저만의 생각을 적어보았습니다. 이는 결코 미국을 배척하고 오직 중국과 친해져야 한다는 의미가 아닌 한국이 더 큰 포부와 그릇을 갖고 세계의 중심이 되어 모두를 포용하는 큰 국가가 되기를 진심으로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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